성결목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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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목회론(4과) 신성철 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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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목회론(4과)
제목 : 성결의 은혜, 언제, 어떻게 받는 은혜인가?


33년 전, 내가 신학교 다닐 때 한 가지 심각한 고민거리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학교 공부에 대한 것도 아니고, 그 당시 교회사역에 대한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왜, 나는 자꾸만 원치 않는 죄를 짓게 되는가?” 라는 영적인 고민이었다.

때론 내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화를 자꾸 내었다. 시시때때로 나의 눈을 통해 들어오는 성적인 시험과 유혹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였다. 그리고 은근히 “내가 남보다 낫지” 라는 교만한 마음을 품고 살았다. 원수를 사랑하기는커녕 집에서 가장 가까운 가족들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죄 짓고 회개하고, 또 죄 짓고 회개하고 그야말로 개가 토한 것을 또 먹는 그런 악순환 속에 한숨짓고 살아가게 되었다. 도대체 왜? 그래도 신학생인데---앞으로 목회자가 될 사람인데 왜 이런가? 갈등, 고민 속에서 얼마나 방황했었는지 모른다.


“이렇게 그냥 신학교 졸업한다면 그것은 마치 휘발유통을 짊어지고 불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을 것이다”라는 절망적인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다가 어느 날 성경을 보는데 로마서 7장에 내 이야기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롬7:21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을 보는도다” 여기서 악이란 헬라어로 [카콘]이란 말로 ‘죄의 뿌리와 같은 나쁜 성질’을 가리키는 말이다.

“아! 이제 범인을 알았으니 이 범인을 잡기만 하면 된다!”라는 확신이 생겼다. 그래서 신앙의 선배들을 찾아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이 문제에 대하여 진지하게 상담하였는데 그런데 대부분 말하기를 그 문제는 이 세상에서는 해결 안 된다고들 말하였다.


그러다가 신학교 3학년 때, 다행히 웨슬레 신학을 공부하게 되었고 이 문제를 깨끗이 해결해 주는 성결의 은혜(The Grace of Holiness - Second Blessing)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이 일은 마치 캄캄한 어둠속에서 길을 찾지 못해 헤매던 사람이 밝은 빛을 통해 길을 찾은 것과도 같았다.

이 일을 시작으로 성결의 은혜를 체험하기 위한 처절한 영적씨름이 시작되었고 결국은 끝까지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허락하시는 성결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다. (자세한 성결체험 간증은 활천 2012년 2월호에 소개되었음)


고후6:2절에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라는 말씀이 있다. 여기서 지금은 어디를 가리키는가, 바로 이 자리를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바로 이 자리, 이 성결에 관한 글을 읽는 순간에도 얼마든지 성결의 은혜를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이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해야 지금 이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성결의 은혜를 받을 수가 있겠는가? 행15:8~9에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저희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거하시고 믿음으로 저희 마음을 깨끗이 하사 저희나 우리나 분간치 아니하셨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여기서 특별히 9절을 헬라어 원어로 번역하면 ‘믿음으로 저희 마음을 단번에 깨끗이 하사‘라는 말씀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음을 단번에 깨끗이 하셨다’라는 말씀은 다른 말로 말하면 ‘성결의 은혜’를 단번에 부어주셨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여기서 “믿음으로---”라는 말씀이 성결의 은혜를 받는 유일한 조건으로 소개되는데 이것은 헬라어 [테 피스테이]라는 말씀으로 ‘어떤 사실을 인정함으로 인해서’라는 뜻이다. (사도행전 15장 말씀은 사도 베드로가 전도사역을 간증식으로 보고하는 말씀이다.

사도행전 10장에 보면 베드로 사도가 천사의 인도로 로마의 백부장이었던 고넬료라는 사람의 가정에서 말씀을 전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고넬료 가족들과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셨다. 상식적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은 그 무엇보다도 인간의 마음속이 더러운 것을 아주 싫어하신다. 그런데 언제 저들의 마음에 성결의 은혜를 부어 깨끗하게 하셨는가? 그것은 바로 저들이 어떤 사실을 막 인정하기 시작했을 때 그런 믿음의 마음을 보시고 예비해 놓으셨던 성결의 은혜를 즉시로 부어주셨던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하나님께서 “이제 내가 성결의 은혜를 베풀어 줄 때가 됐구나”라고 마음의 결정을 하신 것은 고넬료 가정에 모인 사람들이 과연
무엇을 인정하기 시작 했을 때 마음의 결정을 내리셨을까? 오늘 우리가 이 사실을 정확히 알고 우리도 똑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갖기 만 한다면 지금 이 순간 동일하게 성결의 은혜를 받을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들이 가졌던 믿음의 내용은 정확히 본문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일찍이 18세기 영국의 요한 웨슬레는 이러한 성결체험에 대하여 자세히 연구하고 난 후 성결의 은혜를 받는데 필요한 두 가지 믿음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첫째, 지금 내 마음의 성결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과 그 약속을 반드시 지금 이 자리에서 이루어 주실 것을 인정하고 믿는 것이다.

겔36:25에는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을 섬김에서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며--” 라고 약속하신 말씀이 있다.

그러므로 지금 이글을 읽는 사람들 가운데 아직까지 성결의 은혜를 실제적으로 체험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 자신의 기분과 감정 그리고 그동안 들어왔던 성결에 대한 피상적인 지식만을 의지 하지 말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야 만 할 것이다.

둘째,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은 단지 나의 죄를 용서한 것(중생)만이 아니라 지금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악한 죄성까지 성결, 거룩케 하기 위한 것임을 지금 단호하게 인정하고 믿는 것이다.

히13:12절 말씀을 헬라어 원어내용으로 번역하면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그의 백성을 단번에 거룩, 성결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라는 말씀이다.

오늘 날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이 갖고 있는 예수님 십자가에 대한 믿음은 어떤 내용인가? “예수님은 나 자신의 모든 죄를 용서받게 하시려고 십자가 고난을 받으셨지--예수님은 나를 거듭나게 해서 하나님의 자녀 되게 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셨지--”라는 내용일 것이다. 아! 이것은 틀림없는 성서적 진리며 불변의 사실이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우리 예수님은 단순히 우리 죄를 용서만 하시려고 그 십자가의 뜨거운 보혈을 흘려주신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이다. 우리 예수님이 십자가의 보혈을 흘려주신 것은 믿음으로 죄 용서받고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 된 신자들 속에 남아있는, 악한 죄의 쓴 뿌리와 성질까지 정결하고 거룩하고 깨끗하게 하시려고 그 보배로운 피를 흘려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의지 하지 말고 지금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십자가 보혈 속에 들어있는 성결의 복음을 의심하지 말고 인정해야 할 것이다.


만일 지금 이러한 두 가지의 사실을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 또는 사단이 주는 모든 의심을 다 버리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100% 의지하여 단순히 마음으로 믿는다면 어제나 오늘이다 동일하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고넬료의 가족들 속에 부어주신 성결의 은혜를 지금 부어 주실 것이다. 아~멘

바라기는 지금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성결의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면 좋을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드립니다. 일찍이 죄인으로 태여나 죄 가운데 살았으나 나의 모든 죄들을 회개하고 오직 십자가의 공로를 믿음으로 다 용서해 주셨으니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그동안 예수님을 믿고 살아왔으나 지극히 무지하여 내 마음까지 성결케 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고난 받으신 예수님으로는 믿지 못하고 살아왔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지금 이 시간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내 모든 죄를 용서하신 주님 뿐 아니라 내 마음 속까지 성결케 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보혈을 흘려주신 주님이심을 믿습니다. 지금부터 천국 가는 그 시간까지 이 성결의 믿음을 잘 지켜나가게 도와주시옵소서, 아~멘”

 

만일 이 글을 읽는 분들 가운데 성령님의 감동하심으로 이 글을 읽고 위와 같은 기도를 진심으로 드린 사람이라면 오직 믿음을 보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이미 성결의 은혜를 마음속에 부어주시고 예수님의 보혈로 마음속에 남아있는 악하고 추한 모든 죄의 쓴 뿌리를 다 성결케 하신 사실을 찬양하고 고백해도 된다.

이것이 바로 믿음으로 거듭나고, 믿음으로 성결케 되는 분명한 복음의 원리이며 하나님의 역사이시다.


그럼 우리가 무엇을 통해 자신의 심령 속에 성결의 은혜가 임한 것을 증명할 수가 있겠는가? 실제적으로 밥을 먹었다면 배가 부르는 현상이 있을 것이고, 만일 목마를 때 물을 마셨다면 시원함의 증거가 있을 것이다.


이 문제에 관하여 한국 성결교회의 사부가 되시는 고 이명직 목사님은 “성결의 은혜를 받은 사람의 증거는 다른 어떤 것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며 성결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자신의 성결을 위한 십자가의 사랑과 보혈의 능력이 아주 확실하게 믿어진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성결의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은 그런 믿어지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니까 지금 이 글을 읽는 시간에 “아, 그렇구나 우리 예수님은 내 모든 죄를 다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내 속까지 온전히 성결케 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고난을 받으신 것이로구나”라는 사실이 100% 믿어지는 사람은 이미 자신의 마음속에 성결의 은혜가 부어진 것임을 감사하고, 기뻐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지금 이 글을 읽는 순간에도 자신의 마음속에 예수님의 성결케 하시는 그 보혈의 능력과 역사하심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사람은 아직까지 성결의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이 틀림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의 심령 속에 성결의 은혜를 부어 주심으로 모든 내적인 죄의 성질을 제거해 주신 사실을 과연 무엇을 통해서 정확히 알 수 있을까?”라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사탄은 끈질긴 존재이며 이미 은혜를 받은 사람에게라도 끊임없이 의심을 불어넣어 줌으로써 스스로 은혜의 자리를 포기하도록 유혹하고 있다는 사실을 결단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떤 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성결의 은혜를 부어주셨음을 분명히 확신할 수 있겠는가?

 

첫째, 신실하신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므로 확신 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은 히10: 10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쫒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고 확실하게 고백하였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지금까지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대로 성결의 은혜를 사모하고 그에 필요한 준비를 확실하게 하였고, 온전한 헌신과 마지막 은혜를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믿음을 소유하였다면 오직 신실하신 약속의 하나님께서 이미 성결의 은혜를 부어주셨음을 믿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할 것이다.

단 한 가지 매우 주의해야 할 사실은 간교한 사탄은 “네가 성결의 은혜를 받은 기분이나 느낌을 보여 준다면 네가 은혜 받은 것이다”라고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성결의 은혜를 받은 후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의 확신과 기쁨,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새로운 믿음과 감사 등 여러 가지 믿음의 결과가 생긴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감정적인 결과만 의지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어디까지나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이미 믿는 마음속에 약속하신 성결의 은혜를 부어 주셨다는 것을 담대히 고백하고 믿음으로 찬양과 감사를 돌려야 할 것이다.

 

둘째, 지금 마음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증거로 확신할 수 있다.
일단 성결의 역사를 완성하신 성령은 우리의 마음속에 즉각적이고도 확실한 내적 증거를 허락해 주시는데 그 대표적인 일들로써 의심이 있던 곳에 확신을 심어 주기도 하며 또한 부패한 죄의 성질로 두 마음으로 갈라졌던 정결치 못한 심령 속에 하나님을 향한 단일한 소원을 가지도록 마음을 붙잡아 주기도 한다.

특히 성결의 역사를 이루신 성령은 은혜받기 전에 미흡하며 추상적이었던 성결에 관한 영적 지식을 보다 더 확실하고 분명한 영적 지식으로 바꾸어 주시는 증거를 보여 주시기도 한다.


일찍이 일본의 구세군 사관이었던 산실군평은 “성결의 은혜를 체험하는 일이야 말로 모든 기독교적 체험의 극치이다”라고 말하였다. 성결의 확신은 성결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에게만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거룩한 강단에서 성서적 성결의 복음을 담대하게 선포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성결의 은혜를 실제적으로 체험하고 날마다 순간마다 성결의 기쁨과 확신 속에 살아가야 한다. 이렇게 될 때에 비로소 강력한 성결복음의 전도자가 될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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