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목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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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목회론(2과) 신성철 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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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목회론 (2과)  / 제목 : “너나 먼저 잘 하세요?”

 

넒은 바닷가 갯벌에 엄마 게와 새끼 게가 나란히 기어가고 있다.

옆으로만 기어가고 있는 새끼 게를 본 어미 게가 하는 말

“애야! 너는 왜 옆으로만 기어가느냐?”라고 나무랐다.

그 말을 들은 새끼 게가 하는 말

“엄마가 먼저 똑 바로 기어가 보세요”

“---”

 

이 짧은 우화 속에는 아주 중요한 진리가 숨어있다.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요구하는 것 이전에 자신이 먼저 그 일을 잘 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이다.

한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성결교회 목회자라면 언젠가 임직식을 하게 될 것이고 그 자리에서 자기 교회 임직대상자들에게 분명히 “중생하고 성결한 은혜의 체험을 하셨습니까?”라고 질문 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이 때, 만에 하나 목회자 자신이 아직까지 성결의 은혜를 체험하지 못한 상태라면 누가 봐도 위와 같은 예와 똑같은 경우라고 말 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 이런 경우를 미리 생각 한다면 이유를 막론하고 우리 성결교단의 목회자라면 먼저 자기 자신이 성결의 은혜를 분명히 체험해야 만 한다. 그런데 사실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가 될지 모르지만 성결교단에 속해 있는 목회자들은 이미 목사 안수식에서 “중생의 체험과 성결한 체험이 있습니까?”라는 인도자의 질문에 모두가 다 “예”라는 대답을 하고 목사안수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외적으로 볼 때 성결교회 목사들은 모두가 성결의 은혜를 이미 체험하였다고 스스로 고백한 목회자들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대답이 100% 사실에서 나온 진실 된 대답인가라는 문제이다.


오래 전 나보다 1년 앞에 목사안수를 받은 아주 친한 신학교 동기가 있었다. 나도 동기친구의 목사안수를 축하해 주러 안수식에 참석하였다. 그 때는 1년에 한 번 모이는 교단총회에서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가운데 안수식을 거행하였었는데 안수식을 마치고 나오는 친구의 표정이 그다지 밝지 않았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에이 나는 오늘 거짓말하고 목사가 되었구만”하며 아주 멋쩍어 하는 것이었다.


그 이유를 나는 이미 잘 알고 있었지만 시치미 뚝 떼고 “왜 무슨 일 때문에 그러는데?”하고 물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 친구 하는 말이 안수식 순서 중에 문답시간이 있었는데 총회장님이 물어보는 문답 중에 “중생하고 성결한 은혜를 체험하였습니까?”라고 질문을 하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냥 다른 안수자들과 함께 “예”라고 대답을 했다고 말하였다. 그러니까 자신은 결국 거짓말로 대답하고 목사안수를 받았다고 아주 속상해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친구에게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어서 빨리 하나님께 성결의 은혜를 사모하고 간구해서 은혜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권면하고 미리 준비해 갖고 간 성결의 은혜를 체험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을 한권 전해 준적이 있다.


흔히 ‘그 교회는 담임목사의 신앙수준을 넘질 못 한다’는 말이 있다. 물론 100% 정확한 말은 아닐 것이지만 강단에서 흘러나오는 말씀을 통해서 신자들의 믿음의 정도와 영적인 상태가 결정되어지는 목회원리를 생각해 보면 이 말이 결코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만일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가 성결의 은혜를 체험하지 못한 상태에서 설교를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그리스도인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악한 죄성의 문제에 대하여 자신 있게 설교를 하지 못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본인 자신이 아직까지 악한 죄의 쓴 뿌리와 성질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로마서 7장의 사도바울의 고백을 자주 자신의 처지에 맞게 인용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그 교회 신자들은 “그래 우리 목사님도 그런데 우리들이야 뭐 별수 있겠어? 그냥 죄 지을 때마다 회개하면 되는 거지”하면서 자연스럽게 죄짓는 일에 대하여 자기변명 내지는 자기합리화의 함정에 깊이 빠져 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강단권이 있고 말씀을 선포하는 설교자라면 반드시 성결의 은혜를 체험해야 만 한다. 자신뿐만 아니라 말씀을 듣는 성도들을 위해서도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

 

그럼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성결의 은혜를 체험할 수가 있는가?


우선 먼저,「왜 우리가 성결의 은혜를 받아야만 하는가?」성결체험의 필요성에 대하여 먼저 잘 알아야 한다. 이것을 잘 알아야 성결의 은혜가 얼마나 자기 자신과 성도들에게 시급하며 절대적으로 필요한 은혜인가를 가슴깊이 절감하고 간절히 사모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성결의 은혜를 받으려면 어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가?」에 대하여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이번 달에는 성결체험의 절대적 필요성에 대해서만 말하고 다음 달에는 성결의 은혜를 체험하는 일에 필요한 구체적인 영적원리와 방법에 대하여 말하려고 한다.


일찍이 “천국은 오직 침노하는 자의 것이다”(마11:12)라는 주님의 말씀은 성결의 은혜를 사모하는 자가 어느 정도 간절성을 가지고 사모해야 하는가를 잘 나타내 주는 말씀이다. 성결의 은혜가 왜 필요한 지를 정확히 알게 되면 누가 뭐라고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성결의 은혜를 더욱 사모하게 되고 간구하게 될 것이다. 마치 목마른 사슴이 물을 마시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을 알기에 시냇물을 더욱 찾고 또 찾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볼 수 있다.


그럼 왜, 거듭난 사람이라도 성결의 은혜를 체험해야 만 하는가?
(성결체험의 필요성)

 

1. 예수님을 믿고 거듭났지만 마음속에 남아있는 원죄의 쓴 뿌리(죄의 부패성)를 깨 끗이 씻어내기 위해서는 성결의 은혜를 받아야 한다.

(죄의 부패성 = 혈기, 음욕, 교만, 세속심 등)

예수 믿는 사람들이 한 가지 공통적으로 느끼는 사실이 있다. 그것은 처음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됐을 때는 잘 모른다. 그러나 얼마 시간이 지나면 죄 사함 받고 거듭난 자신의 마음속에 아직까지 죄의 쓴 뿌리가 남아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때로는 화를 내는 혈기라는 성질이 나올 때가 있다. 때로는 더럽고 음란한 성질이 나올 때가 있다. 때로는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교만한 성질이 나올 때도 있다. 그리고 어떤 때는 처음 예수 믿을 때 다 끊어버리고 멀리했던 세상 것들이 다시 좋아져서 그만 옛 생활로 돌아가기도 한다.

이런 것들 때문에 작정기도도 해 본다. 금식기도도 해 본다. 열심히 기도생활 성경공부 등도 해 보고 나름대로 몸부림 쳐본다. 그러나 마음은 원이로되 생각대로 잘 해결이 안 된다. 그래서 나중에는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내랴" 하면서 괴로워한다.

그러다가 잘못하면 점점 죄에 대하여 무뎌지고 "예수 믿어도 인간인데 별 수 없는 거야"라는 비관주의, 합리주의에 빠져 버리고 만다.
이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성결의 은혜라는 것을 준비하신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예수 믿는 사람들 속에 남아 있는 죄의 쓴 뿌리와 악한성질을 깨끗케 하시기 위해서 성결의 은혜를 예비하신 것입니다.

 

2. 원수까지라도 사랑할 수 있는 아가페 사랑의 능력을 얻기 위해서는 성결의 은혜 를 받아야 한다.

날이 갈수록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원치 않는 일들로 인해 미워지는 사람, 원수 같은 사람이 생길 때가 있다. 때로는 한 가족끼리도 이런 일이 생길 수가 있다. 때로는 한 교회 식구들끼리도 이런 일들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오래 전에 미국 LA 어느 한인교회에서는 그만 담임목사님이 호신용 권총으로 자신을 너무 괴롭히는 자기교회 장로를 총을 쏴서 살해 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얼마나 약 오르고 속 터졌으면 총으로 쏴서 죽이기까지 했을까마는 만일 그 때 원수까지라도 사랑할 수 있는 아가페 사랑의 능력이 충만했다면 그런 엄청난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복잡한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어느 때고 마음에 너무 안 들고 시험거리가 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 때, 비록 상대방이 나에게 잘못하고 미움을 살만한 일을 했을 때 "그래도 사랑해야지"라는 마음은 갖고 있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사랑이 되지 않는 경우가 아주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결의 은혜를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성결의 은혜는 우리의 마음속을 정결하게 할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으로 충만케 해 준다. 그리고 그 어떤 사람이라도 사랑할 수 있는 아가페 사랑의 능력을 베풀어 주기 때문이다.


3. 예수님을 만나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성결의 은혜를 받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히브리서 12장 14절 말씀에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하셨다. 여기에서 "이것이 없이는"이란 말씀이 나오는데 이것이란 헬라어 원어성경을 참고하면 "거룩함"을 가리키는 말씀이다.
거룩함이 없이는 그 누구도 주님을 만나 볼 수가 없다.

그런데 마음속을 거룩하게 하려면 다른 방법이 없다. 오직 성결의 은혜를 받아야만 마음속이 거룩하고 정결하게 된다. 그러므로 주님을 만나 뵙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성결의 은혜를 받아야만 한다.


그 옛날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머리에 쓴 관 정면에 ‘여호와께 성결’이란 글을 써야만 했던 영적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성결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영적자격이 되기 때문이다.


4. 세상의 시험과 유혹을 물리치고 죄와 싸워 이기는 생활을 하려면 성결의 은혜를
받아야 한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시험과 유혹이라는 것을 안 만날 수가 없다. 그러나 시험과 유혹을 만나는 그 자체가 결코 죄가 아니다. 시험과 유혹은 '죄의 초대장'에 불과하다. 다만 그 '죄의 초대장'을 받고 마음으로 죄를 품든지 아니면 행동으로 죄를 범할 때 비로소 죄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끊임없이 들어오는 시험과 유혹과의 영적전쟁에서 우리 자신의 마음속에 원죄의 쓴 뿌리와 악한 죄의 성질이 남아있으면 그 만큼 시험과 유혹을 물리치기가 힘들어 진다. 이것은 마치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할 때 아군진영에 적의 스파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전쟁에 이길 수가 없는 것과도 같은 원리이다.


그러나 성결의 은혜를 통하여 마음속에 숨어있는 ‘악한 죄성’이라는 영적인 스파이를 먼저 제거하면 그 만큼 죄와의 영적 전쟁에서 쉽게 승리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상 속에서 끊임없이 만나는 모든 시험과 유혹을 물리치고 죄와 싸워 이기는 생활을 하려면 반드시 성결의 은혜를 받아야만 한다.


5. 하나님 앞에 더욱 충성스런 봉사자가 되려면 성결의 은혜를 받아야 한다.

예수 믿는 신자 속에 남아있는 죄의 부패성은 매우 이기적인 성질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런 상태 속에서는 하나님께 온전히 충성하고 봉사하는 일에 인색하기 쉽고 온전한 헌신을 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성결의 은혜를 통하여 마음속이 정결하게 되고 하나님께 대한 사랑으로 충만하게 되면 더욱 충성스런 주의 일군이 되며 온전한 헌신의 주인공이 될 수가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더욱 충성스런 봉사자가 되려면 성결의 은혜를 받아야 한다.


6. 끝까지 타락하지 않고 천국 갈 때까지 믿음을 잘 지키려면 성결의 은혜를 받아
야 한다.
‘천로역정’을 쓴 영국의 죤 번연은 "천국 문 앞에도 지옥으로 가는 길이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의 의미는 구원의 종점에 이르는 참된 믿음은 끝까지 지킬 때 비로소 하나님께 인정을 받게 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는 날이 갈수록 믿음 지키기가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야말로 사단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믿는 자라도 타락시키기 위해서 맹렬하게 역사하고 있다. 단지 예수 믿고 거듭난 중생의 복음만을 가지고는 날마다 순간마다 죄를 이기며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 잘못하면 다시 옛 생활로 돌아가는 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끝까지 죄의 노예가 되지 않고 천국 갈 때까지 구원받은 믿음을 잘 지키려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두 번째 은혜인 성결의 은혜를 꼭 받아야만 한다.


지금까지 거듭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왜 성결의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가에 대하여 몇 가지로 말하였다. 사람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무엇인가 필요성을 느껴야 구하고 찾고 두드리게 되어있다. 분명히 목마른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마실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그 어떤 다른 사람보다도 먼저 우물을 파게 되어있다.

목회자이든 평신도이든 오래 전에 비록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거듭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성결의 은혜가 자신에게 결코 없어서는 안 될 은혜라는 사실을 가슴깊이 깨달아야 비로소 누가 말하지 않아도 성결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고 사모하게 될 것이다.


동양선교회의 창립자인 카우만 선교사는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이후에 원치 않는 일로 인해 자꾸만 혈기를 부리는 자신의 처지가 너무 괴로워 그 해결방법을 애타게 찾다가 결국 성결의 은혜를 알게 되었고 사모하고 체험하게 되었으며 그 일이 결국은 동양천지에 성결의 복음을 전하는 OMS선교회를 만드는 영적인 계기가 된 것이다.


고 이명직 목사님 역시 비록 지식적으로는 성결의 은혜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꿈틀거리는 교만과 음욕 등의 내적죄성을 해결하는 길이 오직 성결의 은혜를 실제적으로 체험하는 길 외에 없다는 결론을 얻었기에 3일씩 금식하며 문고리를 안으로 잠그고 성결의 은혜를 구하다가 마침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성결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고 그 성결의 은혜체험이 동기가 되어 초기 서울신학교와 성결교회를 영적으로 부흥시키는 초석을 마련하기도 한 것이다.


말을 마치면서 이러한 성결체험의 역사가 이 땅의 모든 성결교단 목회자와 성도들의 심령 속에 확실하게 재연되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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